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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사업관리냐? (공공기관 SI에서 사업관리)

GoodNightCoffee 2015. 10. 26. 15:25

1. SI란?

 - 인터넷에서 알아서 찾아보시라. 시스템통합이라고 많이 나와 있다.
 - 결론적으로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를 개발하는 것이다.
 - 그 기반이 되는 서버, 네트워크 등의 시스템을 포함하고, 상용SW의 도입과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얘기로 이해해보자.

2. 사업관리란?

 - 공공기관 정보화사업의 사업관리를 수년간 해 왔지만 결론은 '나도 모르겠다'이다.
 - 산출물관리가 메인? 혹은 사업단 운영? 비용관리? 조직은? 고객, PM 시다바리?
 - 이 모든게 다라고 해도 정답이고, 산출물이라고 해도 잘못된 답도 아니다.
 - 그만큼 사업관리라는게 전문적 영역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이건 특수전문영역이다라고 반론을 제기한다해도 나는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할 것이다.


<출처: 디지털타임즈>


한 때 SI업체에 <사업관리 부문>으로 면접을 많이 보러다닌 적이 있다.
 지금의 중견기업이라는 곳, 그보다 좀 작은 곳 정도 되는 업체들이다. 참고로 대기업 면접은 본 적이 없다.

가장 많은 질문은
1. 어떤 사업을 해 보셨어요?
2. 산출물 작업을 혼자서 할 수 있어요?
3. 감리대응도 하셔야 되요.
4. 파견나가면 사업관리는 혼자서 하셔야 되요.
5. 사업관리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6. 사업관리 영역 중 본인이 가잘 잘할 수 있는 것은 뭔가요?
7. 어떤 애로사항에서 어떻게 해쳐 나갔나요?

뭐 이 정도의 질문들이다.

지금도 한창 사업중에 있지만 뭐를 사업관리라고 하는지 어떤 것까지가 사업관리의 영역인지 모르겠다.
저 질문에 답을 잘하면 경력으로 이직이 잘 되는건지. 적절한 답은 없지만 사업관리는 실천의 문제라고 빡빡 우겨야 되는건지.
(그래도 답을 잘 하면 이직은 쉬울 것 같다)

팀원이든 사업관리팀장이든 혹은 큰 사업에서 사업관리PM이라는 직책으로 사업을 진행하다든 가끔 "내가 딱가리인가?"라는 반문을 하곤 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대답은 "그래 딱가리다. 어쩔래!"이다.

후임에게는 좋은말?로 사업관리란 "알파와 오메가"다라고 한다.


즉, 사업이 시작하기 전에 움직이고 사업이 끝나고 나서도 마무리를 져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술을 한잔 걸치면 '알파와 오메가'가 '딱가리'로 단어가 바뀐다.

언제까지 사업관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나의 나이도 적지 않다.

아마 조금씩 시간을 더 보내면 '딱가리' 대신 다른 단어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기업은 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