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등급 정확히 알아보기 ; only SW경력증명서

공공기관 SI를 하다보면 언제나 맞주치는 인력 등급 논란이 있다.

얼마전까지 뭐 대충... 혹은 요즘까지도 뭐 이정도 근무했으면 대충 특급! 너는 중급. 이렇게 진행했으나 아주 깐깐한 발주기관의 정량평가를 마주한다면 최악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그냥 간단하지만 그냥 누구나 무시하고 지나갔던 일이였지만, 어마머마한 사건이 되는 것이다.

곧 새로운 등급규정을 내놓겠다는 SW협회의 말이 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규정이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예전의 규정대로 간다.

☞ 2009년 7월 31일

이 날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등급을 나눌 중요한 날인 것이다.

나뉜다는 것은 그전 규정과 그후 규정이 있다는 뜻이고, 2개의 규정으로 SW등급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1. 2009년 7월 31일 이전 규정
   
   
   
   
2. 2009년 7월 31일 이후 규정
   

이제부터 SW등급을 정확히 계산해보자.

① 자신의 등급을 정확히 판단하려면 SW경력증명서 상 근무기간을 모두 일수로 계산한 다음 365일로 나눠라. 현재까지가 아니라 2009년 7월 31일이 기준인 것이다. 이때까지만 계산하라.

그리고 이때까지 고졸(12년이상), 전문대(9년이상), 대학교(6년이상), 석사(3년이상)이 되는지 확인하자! 단 하루가 모자라도 일단 초급이다. 그 이상이면 중급, 고급, 특급!

② 그리고 2009년 8월 1일부터는 2번의 규정으로 판단한다. 이때부터 등록된 마지막 근무일까지 일수로 계산하라. 

1번 규정으로 중급이었고, 2번 계산에 따라 약 5년을 더 일했다면 그는 고급이다. 6년 이상이라면 특급인 것이다.(4년제 대학졸업일 경우)

1번 규정으로 초급이었으면 기사,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기 전까지 그는 무조건 초급이다. 즉, 1번 규정에 따라 무조건 초급은 벗어나야 2번 규정에 따라 중/고/특급이 판결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1번의 2009년 7월 31일까지 중급 이상의 등급을 받을 수 없다면 무조건 초급이며,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야 2번 규정에 따라 등급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규정에선 빌게이츠가 한국의 공공기관 시스템 구축사업에 투입이 된다면 그는 무조건 [초급]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의 규정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이렇게 나눈 이유를 유추해보면 학력보다는 자격증과 경험을 기초로 판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과거에는 학력을 기초로 경험 근거였으니까...

좀 꽈서 나쁘게 생각하면, 자격증 협회의 로비에 의해 자격증 필수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무튼 1번규정에서 중급 이상을 못 받았다면 경력이 100년이라도 초급이고, 초급을 벗어나려면 지금이라도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야 한다. 오늘 자격증을 땄다면 2009년 8월 1일부터 2번 규정에 적용받아 이후 5년을 했다면 고급이다.

2번 규정의 문구를 읽어보면 "기사를 취득한 자로서...."이다. <취득한 이후부터>가 아닌 것이다.

누군가가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면 2009년 이전 경력의 반을 인정해 준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규정이 적혀 있는 문구는 못 봤다. 누군가 알고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다. 혹은 이 두가지의 규정을 해석하는데, 잘못되었다면 그것도 바르게 알려주면 정말 고맙겠다.

※ 기사자격증이란 : 정보처리, 전자계산기조직응용

※ 산업기사 자격증이란 : 정보처리, 사무자동화

참조파일 :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16년 개정판)